꼬꼬뱅 Coq au Vin

Coq au Vin, French cuisine first trial

 

프랑스 요리 꼬꼬뱅을 해봤다. 꼬꼬뱅은 프랑스 사람들이 크리스마스때 먹는 음식이라고. 와인을 즐기는 사람들에게 딱일 듯 하다. 와인에다 한시간 정도 졸이면 닭고기가 정말 연해진다. 보통은 레드와인을 쓴다고 하는데, 디저트 와인인 reisling을 썼다. 그리고 닭가슴살 대신 닭다리 살을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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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의 성장 모델과 허리케인 하비

한강의 지류인 탄천. 탄천 옆에 있는 고등학교를 다녔다. 수서 지역은 저지대이다. 90년대에 수서는 장마철만 되면 물에 잠기는 상습 침수 지역이었다. 당시 학교에서는 장마가 끝나면 (지금도 한국에 장마철이 있는지 모르겠다.) 학생들을 소집해서 건물지하의 물을 퍼내는 일을 시킬 정도 였다. 그러나 90년대 서울시는 치수 정책에 공을 들였고, 다행히도 꽤나 성공적이었던 것 같다. 90년대 이후 지금까지 수서 지역은 큰 침수가 없었다. 물론 수서역은 아직도 간혹 잠기긴 한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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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서는 80년대 말, 90년대 초에 개발 되었다. 개발/도시화가 진행되면 도로가 깔리고 건물이 들어선다. 치수의 관점에서 보자면 도로와 건물은 impervious surface불투수면에 해당한다. 따라서 불투수율이 증가하고 폭우가 쏟아지면 물이 빠지기 어려워진다. 비유하자면 흙바닥에 비닐을 깔아둔 셈이다. 물론 이를 보완하기 위해 도시개발 과정에는 빗물 펌프장과 배수시설 확충이 따른다. 90년대 초 수서는 이 배수시설이 충분하지 않았던 것 같다. (뭐 찾아본 건 아니고 동네 아저씨의 추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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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에 와서 문제는 기후변화로 국지성 폭우가 잦아졌다는데에 있다. 일반적인 상황에서 잘 작동하는 물순환 시스템이 일반적이지 않은 상황에서는 잘 작동하지 않는다. 그 일반적이지 않은 상황이 근래에는 잦아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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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케인 하비는 ‘일반적이지 않은 상황’에서 엄청난 양의 폭우와 무절제한(?) 도시개발의 결합이 얼마나 큰 피해를 줄수 있는가를 단적으로 보여주었다. 휴스턴은 1830년대에 강하구 습지에 지어진 도시이다. 저지대이고 bayou가 있다. 도시 개발 초창기부터 홍수에 시달리곤 했다. 습지대의 작은 도시는 곧 석유 산업의 메카가 되었고, 성장이 지속되어 미국에서 4번째로 큰 도시가 되었다. 4번째라고 하면 뉴욕, LA, 시카고 다음가는 큰 도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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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처음 자리를 잡을 때 휴스턴에 대해서 좋은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휴스턴은 여전히 무서운 속도로 성장하는 도시고, 그러면서도 물가도 싸고, 일자리도 많은, 다양한 인종이 모여사는, 기회의 도시로 알려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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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이 일종의 모델 도시로 자리 잡았던 데에는 특유의 자유주의 (또는 리버테리안) 문화가 한 몫을 했다. 미국의 또다른 성장 모델 도시인 샌프란시스코, 베이 에어리어 지역과는 달리 이쪽은 개발에 규제가 거의 없다. 그러니까 정치적으로 보자면 민주당 강세인 캘리포니아와 달리 공화당 강세인 이지역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규제에 대한 거부감이 크다. 건축에 대한 규제가 거의 없기에 중산층에게도 적정한 가격의 주택을 공급하는 것이 가능했다. 엄청난 땅덩이에 무제한으로 개발을 하면서 덩치를 키워가는 소위 wild west 스타일의 개발인 것이다. 건축 관련 규제가 많아 건축물 승인을 위해 큰 시간과 에너지를 쏟아야하는 캘리포니아가 소위 젠트리피케이션으로 사회문제를 겪는 것과 대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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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케인 하비가 쓸고 지난간 후에 미국 언론들은 휴스턴의 부실한 도시 계획을 지적하는 목소리를 쏟아냈다. 대표적으로 NYT가 있고, 워싱턴 포스트, slate, Atlantic, 뉴스위크, 뉴욕 매거진이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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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기사
Houston’s ‘Wild West’ growth (워싱턴 포스트, 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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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어서 정치적인 견해 차이가 등장하기도 한다. 이를 테면 WSJ에서는 이는 엘리트들의 생각일 뿐이라는 사설도 냈다. 규제가 없어서 문제가 아니라 좀더 많은 배수 시설이 필요할 뿐이라는 의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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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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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와중에 크루그먼도 한마디 덧붙인다. (역시 이양반은 어디에도 빠지지 않는 분) 크루그먼의 포스트에는 휴스턴과 샌프란시스코 지역 집값 비교 그래프도 있으니 관심있는 분은 아래 링크를 참조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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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 되었든, 210조원의 피해를 입힌 하비의 뒷처리는 쉽지 않아보인다. 주정부, 시의회, county, 부동산 개발 업체, 보험사 등등이 엮인 난제를 푸는 일이 상당히 지저분할 것은 충분히 예상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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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참 포스팅을 하는 와중에 궁금해서 서울시의 치수 대책을 찾아보니 좋은 자료가 있어 같이 링크를 걸어둔다. 참고로 서울의 불투수율은 50%에 조금 못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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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화가 물순환에 미치는 영향과 서울시 현황 (2012 물순화 도시 포럼, 김영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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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 샬럿츠빌 사태 Vice news 다큐멘터리

Speechless.

여타 다큐멘터리가 그렇듯이 편집과 미디어의 관점이 녹아있는 것은 사실이다. 이를 테면 트럼프가 소위 ‘alt-left’라고 칭한 antifa를 찍은 동영상도 돌아다닌다. 그러나 아무리 쉴드를 친다고 하더라도, 이들을 fine people이라고 칭하는 것은 무리수다. 선량한 사람들은 횃불을 들고 ‘유대인은 물러가라’ 라고 외치는 시위에 동참하지 않는다. 이러한 소수의 극단주의자들과 분명히 거리를 두는 발언은 그리 어려운 일도 아니다.

주의: 영상에 폭력적인 언어와 행동이 포함되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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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나치 역사 청산 과정

그저께 독일인의 과거사 청산 관련해서 포스팅을 했었다. 페북에서 한분과 댓글 대화를 나눴는데 좀 길어졌다. 기록 차원에서 포스트로 따로 저장해둔다.

링크도 걸어두려했는데, 재공유를 한 포스트라 아쉽게도 좌표가 따로 안찍힌다.


반갑습니다. 좋은 말씀 남겨주셔서 내용이 더욱 풍성해지네요.

독일이 1950년대 이전까지는 나치 역사를 정리하는데에 미온적이었다는 이야기는 저도 잘 몰랐었네요.

제가 절차와 과정은 잘 모르지만, 그리고 아마도 그 과정이 모두 합리적이고 이성적이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결과적으로 현대의 독일인은 나치와는 완전히 결별한 사람들이 된것은 분명합니다.

(이건 독일이 아니고 이스라엘 이야기니까 조금 다른 이야기지만 이야기가 나온김에, 예를 들자면, 유명한 아이히만 재판의 경우도 체포하는 과정, 그리고 재판의 절차를 따지고 보면 아르헨티나의 주권을 침해하고, 독일에서 벌어진 사건을 이스라엘의 법으로 판단했기 때문에 여러모로 국제법 상 문제가 많은 재판이었습니다. 그러나 국제 여론은 이스라엘 편이였죠. 그러고 보니 아이히만 재판도 60년대 일이군요.)

어쨌든 현대로 돌아오면 민족주의와 배타주의가 다시금 힘을 얻는 서구 정치 지형에 유일하게 극우(?)가 힘을 못쓰는 나라가 독일이기도 합니다.

독일인들의 나치 금기는 지독할 정도인데, 독일인의 원죄와 별 관련이 없는 제 입장에서는 좀 심하다는 느낌도 듭니다.

독일에서 무슬림에 대한 공포가 다른 유럽에 비해서도 큰 편임에도, 반이슬람을 표방하는 AfD가 독일에서는 큰 힘을 못쓰는 것도 이러한 역사적 배경과 무관하지 않습니다. CDU의 메르켈과 그의 유력한 대항마인 SPD의 슐츠도 모두 인종적인 발언에는 선을 분명히 긋고 있죠.

서구 사회에서 뜨거운 주제인 극우세력 이슈도 영미권이나 프랑스에서는 경제/사회적인 이슈로 또는 ‘freedom of speech’ 문제로 접근하여 분석하려는 경향이 있는 반면, 독일에서는 철저히 도덕 문제로 접근/분석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래저래 말이 길어졌네요. 좋은 내용 남겨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댓글은 언제나 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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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전범 재판 사진 (출처: wikim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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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인의 과거사 기억

3명이 죽었다. 지난 주말에 버지니아 샬럿스빌에 모였다는 백인 우월주의자들은 ‘blood and soil’을 외쳤다고 한다. 독일어로 하면 이는 ‘blut und boden’ 즉 ‘피와 땅’이고 나치의 슬로건이었다.

자연스레 독일이 생각난다. 그것도 약 100여년 전의 독일 말이다.

독일인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현대의 독일인들은 유대인 학살과 나치와 연관된 과거에 대해 꽤나 무거운 짐을 지고 산다는 생각이 든다.

독일에 가면 골목골목 마다 바닥에 작은 명판 같은 걸 볼 수 있다. 그 명판에는 그 주소에 살았다가 수용소로 끌려간 유대인의 이름들이 새겨져 있다. 개개인의 기억은 사라져도 이름은 영원히 남기겠다는 의지이다.

마침 오년전 독일에 갔을 때 찍어둔 사진과 그당시 적어둔 메모가 있어 공유한다.

유대인과 독일의 반성 (2014년 7월 3일 포스트)

세이의 법칙

이코노미스트지에 실린 이번주 경제이론은 세이의 법칙입니다.

Say’s law: supply creates its own demand

공급이 수요를 창출한다는 법칙입니다. 주의할 점은 여기에서 공급과 수요는 개별 재화의 수요공급이 아니고 총공급/총수요라는 정도가 되겠군요. 그점을 간과하면 논쟁의 가치가 없는 터무니 없는 명제가 되어버리죠. 물건을 만들기만 하면 다 팔린다니 그게 무슨 말이나 될 법 합니까. 물론 거시 관점에서도 세이의 법칙 자체가 요즘은 받아들여지지 않는 추세이기는 합니다만.

몰랐는데 세이는 프랑스 혁명 때 살았던 나폴레옹과 동시대인이군요. 참 옛날 이론이긴 하네요.

세이의 법칙 자체는 워낙 유명하기에 따로 설명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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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an Baptiste Say (1767-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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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이코노미스트 경제이론 시리즈

작년 게시물 중에 6가지 주요 경제이론 시리즈의 반응이 뜨거웠다. 이코노미스트지 연재물을 개인적으로 공부하면서 정리했었다. 경제학을 정식으로 전공한 적 없는 경알못이 공부/정리를 해가며 올린 글이라 다른 분들에게도 도움이 되었던 것같다.

아쉽게도 내쉬균형을 마무리 짓지는 못했다. 자료도 찾아보고 서두도 구상해두었는데 시기를 놓쳤다. 정작 글을 올리려니 열심이 식어버린 관계로… 나머지 이론들에 관심있는 분들은 아래 링크를 참조하면 좋을 듯하다.

https://isaacinseoul.wordpress.com/2016/09/06/economics/

갑자기 이 이야기를 꺼내는 건, 올해도 이코노미스트지가 6가지 경제이론을 연재하고 있기 때문이다. 작년처럼 정리해서 포스팅을 하게 될 것 같지않다. 잊기전에 관심있는 분들을 위해 링크를 남긴다. 지난주까지 두개의 이론이 소개되었다.

첫번째는 거래 비용이론을 정리한 영국의 경제학자 로널드 코스. 그의 이론은 기업은 왜 존재하는가에 대한 질문에서 시작한다. 그가 정리한 코스이론에 따르면 시장이 실패했을 때도 정부의 개입보다는 당사자간의 협상이 유효하다. 신제도학파의 아버지쯤 되는 사람이다.

관련 링크는 아래.
Coase’s theory of the fir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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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nald Coase (1910-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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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는 게리 베커의 인적자원론 이다. 베커는 경제학의 지경을 돈문제 뿐만 아니라 교육, 문화의 영역까지 넓힌 사람중에 하나이다. 그가 연구한 주제는 교육과 특히 연결되어있다. 그의 이론은 ‘부유한 나라 사람들은 왜 적은 수의 자녀만을 갖는가?’ ‘요즘 사람들은 왜 더 교육에 시간을 많이 투자 하는가?’ 같은 질문에서 시작한다.

관련 링크는 아래.
Gary Becker’s concept of human capit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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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ry Becker (1930-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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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자금 모금 기록을 세운 보궐 선거

오늘 치뤄지는 우리 동네 보궐 선거는 엄청난 선거 자금이 모여서 화제이다. 몇주 전만해도 3천만 불이라고 들었는데 오늘 기사에 따르면 5천 5백만 불이라고. 참고로 대선때 트럼프 광고비 총 지출액이 2천만 달러가 조금 못된다. (출처: elections.ap.org/content/ad-spendi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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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중간선거가 있어서 보궐 선거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은데, 이번에는 트럼프 신임 투표의 성격이 부각되면서 그리되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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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에 전국 민주당 지지자들이 민주당 후보 Ossoff에 엄청난 후원금을 보냈고, 최근에는 이에 위기감을 느낀 재벌들이 super PAC으로 몇천만불을 공화당 후보 Handel에게 기부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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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가 신임투표의 성격을 띠면서 지역구에 투표를 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후원금을 보내면서 이렇게 되었다. 결과는 나와봐야 알겠지만 이 시점에서 확실한 승자는 애틀란타 신문사와 방송국일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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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 이글은 어제 올린 글이고 결과는 공화당 후보 Handel의 승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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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ren Handel (19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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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의 총기사고에 대해서

지난주에 미국에서는 총기사고가 두건 있었다. 둘다 수요일 하루에 이러난 일들이다. 하나는 공화당 의원들을 노린 사고였고, 다른 하나는 UPS에서 교대 근무 시간에 일어난 일이었다.

관련기사: Victims of shooting at San Francisco UPS facility are identified as families and co-workers mourn (LA Times)

샌프란시스코에서 벌어진 UPS 총기사고는 개인적으로 충격이었다. 범인을 포함 4명이 죽고 2명이 다쳤다. 사건이 일어난 곳은 작년에 본사 파견 피크 시즌 지원팀으로 갔었던 곳 중에 하나이기도 하다. 직접적으로 아는 분들은 아니지만 고인의 명복을 빈다.

마침 며칠 전에 시카고의 총기 사고에 올린 적이 있었다. (작년에 올린 글을 재공유했었다.) 작년 메모리얼 데이 연휴 때 시카고에서 64명이 총에 맞았고, 그중 6명이 사망했다. 그 글을 올리면서 한마디 덧붙였는데, 미국에서 총기사고는 대부분 우범지역에서 일어나기에 평범한(?) 미국인들은 총기의 위협을 매일 느끼며 살지는 않는다. 시카고의 경우도 대부분 교민은 북쪽에 많이 살고, 서부와 남부 우범지역에 가는 것만 조금 조심하는 정도지 총기의 위협을 의식하며 살지는 않는다.

관련해서 작년에 정리해둔 시카고 살인사건, 총기사고 관련 포스트들 링크도 남긴다.

총기사고와 미국인, 2016년 6월 10일 포스트
시카고 살인사건 발생률, 2016년 6월 8일 포스트

그렇기는 하지만 미국에 살면서 총기사고 이야기를 완전히 무시할 수는 없는데, 종종 건너건너아는 분들이 당한 불운한 사건들을 접할 때면 더욱 마음이 안좋다. (다행히도 직접 아는 사람의 사고 소식은 들은 일이 없다.) 수요일 사고 처럼 큰 일은 아니었지만, 작년에도 같은 층에 일했던 한 분에게도 안좋은 일이 있었다.

몇년 살아보니 미국에서는 한국 교통사고 참사 소식 듣는 정도의 빈도로 총기사고를 접한다는 느낌을 받았다. 한국에서 지낼 때도 건너 건너 아는 지인 중 하나 쯤은 끔찍한 교통사고 스토리가 있는데, 미국에서도 비슷한 빈도로 건너 건너 아는 사람의 총기사고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그냥 느낌만이 아닌 것이, 실제로 미국에서 총기사고의 사망률은 교통사고 사망률과 비슷한 정도 이다.

(CDC 관련 자료: https://isaacinseoul.wordpress.com/2015/12/03/vital_statics/)

총기 규제와 미국의 총기 이슈는 미국인이 아니고서는 이해하기 주제 중에 하나이다. 작년에 올랜도 총기 참사 이후 이 문제에 대해서 꽤 심각하게 고민하고 찾아본 적이 있었다. 나름 4편으로 나누어서 연재를 했었는데, 관심있는 분들은 관련해서 아래 링크들을 참조하면 도움이 될 것같다.

1편: 총을 가질 권리 (2016년 6월 18일자 포스트)
2편: 총기 규제의 범위 (2016년 6월 19일자 포스트)
3편: 총기 규제에 대한 오바마의 견해 (2016년 6월 20일자 포스트)
4편: 신원조사와 관련 법안 국회 상정 (2016년 6월 20일자 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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