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내미한테 한수 배우다

서비스 이야기 하다가 갑자기 생각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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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주 전, 동네 한인 마트에 갔었다. 마트에 들어서자마자, 딸아이는 화장실이 급했고, 아내와 같이 화장실에 다녀왔다.

화장실을 다녀온 뒤, 아내의 표정이 영 좋지 않았다. 하는 말이 “여긴 참 화장실 관리가 엉망이야.” 맞장구를 치느라 나도 보탰다. “남자 화장실도 그렇던데. 이 마트 수준도 알만하네. 여기 식료품을 어떻게 믿고 사겠어. 담엔 웬만하면 다른 마트 가야겠다.”

장을 마치고 차에 타자마자 딸아이가 기다렸다는 듯이 한마디 한다. “아빠, 그런 이야기는 사람들 있는데서 하지마. 혹시라도 마트 사람이 들었으면 얼마나 마음이 상하겠어?” “그래, 맞다. 다음부턴 조심 할께.”

일곱살 딸아이에게 한수 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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